소감문 5.28 제1회 무한사랑 1박2일, 주전의 밤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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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6.5.28 ~ 29일 1박2일 2. 장소 : 주전 언제나 봄날 3. 참가인원 : 31명 4. 의제 : 100세까지 친한 친구 하기 - 재미있고 알찬 무한산악회 가꾸기
무한사랑의 31명 악우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파도소리 들리는 주전바닷가 카페, 언제나 봄날 잔듸 마당에서 우정의 향연을 뿜어내며 초 여름 밤을 삼켰다.
아담한 장소 때문인지 썩 괜찮은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마음이 오가는 곳에는 살아있는 우정이 꽃을 피운다. 젊음의 이야기가 파도소리에 묻히고 홀로 뜬 달이 부럽게 지나가는 그곳에서 무한산악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결의가 은은하게 퍼진다.
22년의 역사를 지닌 산악회 답게 흩어져 있는 사랑을 한나로 모아 재미있고 유익한 산악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첫 번째 모임이 열렸다. 50여명의 무한사랑 악우들 중에서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악우들을 제외하고 상당수의 악우들이 자리를 함께한 그곳.
60세 이후 100세까지 건강하고 건실한 악우로 참 삶을 영위하려는 것이 궁극적인 무한사랑의 목표다. 좋은 산과 섬, 그리고 해외투어를 마련하고 저마다의 우정을 나누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모임은 우선 마당에 마련한 푸짐한 음식으로 만찬회를 열었다. 이남옥 연합회 총무가 찬조한 삼겹살로 숯불고기 파티가 시작되고 싱싱한 정자 바다의 횟감이 파티를 주도했다.
잔듸 밭에 도열해 재미 있는 게임도 하고 폭소도 울리며 축제의 향연은 한동안 진행되었다. 게임에서 진 팀은 인근 노래방에서 신나는 음률로 한 바탕 놀이를 즐겼다.
일부 바쁜 사람들은 집으로 가고 남아있는 다수의 악우들은 바닷가 선착장으로 옮겨 갓 잡아 올린 바닷게로 라면을 끊여 밤세도록 우의를 나누며 무한산악회의 나아갈 방향을 토로했다.
저마다 생각하는 무한 발전의 방향을 듣자니 기쁨이 흐른다. 두차례의 게잡이와 라면을 끊이며 나는 주전 바닷가에서의 깊은 밤 이야기도 끝나고 5개의 방에서 숙면을 했다.
아침은 오뎅탕이 준비되어 속풀이를 했다. 상임부회장과 산행대장이 끊인 음식이지만 썩 괜찮았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닷가에 잠에서 일어서는 파도소리가 들린다. 주전 바다의 그림같은 푼경이 감흥을 일으킨다.
아름답고 의미있는 제1회 무한사랑은 그렇게 추억을 파도에 남기며 끝을 맺었다. 고맙고 감사하다. 준비한 임원들의 수고가 많았고 고생이 많았다. 갈채의 박수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