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1.27일 계방산의 환상적인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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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의 상고대는 몸떨림을 하게 했다. 추위에 떨고 있는 그 수려함이 애처롭다. 외로운 산 그곳에서 세상을 끌어 안으며 영롱하게 빛나는 그 수려함에 눈의 환희 가슴의 흥분 그리고 감회어린 모습에 그냥 걸음으로 대응 해야 하기만 했다.
해발 1.500고지 위에서 바랍 본 하늘의 거리가 참으로 짧아만보이고 흘러가는 구름의 빠르기가 실감나게 연출되고 있는 무릉도원 그곳에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행복했다.
살다가 한 번쯤은 이런 장관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었고 즐거움이 었다. 밀리는 인파에 정상은 오늘은 혼줄이 나고 있었다.
눈을 밟는 소리가 장단을 맞추어 계속 돈다. 완전무장한 내 모습을 바라보면 왠지 향기가 솟구치는 멋이 스며 나온다.
눈이 주는 간회를 가슴으로 받아들인다. 참으로 추운 날씨지만 기쁨을 잉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 하며 대자연의 찬송가를 불러 본다
산아래 그리고 내 발아래에 펼쳐지는 산봉우리 들의 재룡전치가 새로운 멋으로 내 가슴을 쓸어 단고 간다. 나무와 눈과 하늘이 연출하는 걸작 앞에 한 없는 감탄을 표출시켰다.
길은 눈 덮힌 산하를 따라 이어 진다. 그 위를 걷는 행운이 하늘의 뜻이었기에 가능했으리라 하얀 백설 위를 맘껏 걸어 하산은 계속된다
주목이 연출하는 설경이 그져 황홀하다. 차가움을 덜기 위해 나뭇가지 위의 눈을 털어 본다. 차가운 낸류가 가슴을 훔쳐 달아 난다.
반공교육의 실체가 되었던 소신시절의 이승복 이야기가 탄생한 그자리에 섰다. 같은 또래의 나이었던 주인공이 처참하개 사라 진 그자리에 흔적이 남아 눈 위를 뒹군다.
전설로 이어지는 그의 흔적이 살아 움직인다. 외딴 집 그곳엔 휭하니 바람이 떨구고 황량한 바람은 창공으로 흩어진다.
소중한 하루를 마무리 하며 사노라면 이런 날이 있다는 사실에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되 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