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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12.25일 토함산-주상절리, 회장 이.취임식

在綠 2021. 2. 5. 23:12

게시글 본문내용

코스 : 불국사-석굴암-토함산-석굴암-주상절

 

 

 

오랫만에 빠른 시간에 산을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산행지가 경주 토함산이라 그랬고 빠른 도로망이라 그랬다.

세찬 바람도 기가 꺽인 채 온화한 바람이 산정에 분다.

불국사에서 산행을 권유했지만 석굴암 주차장까지 차로 이동

했기에 산행시간이 짧아 여유가 넘친다.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완만한 산에는 고도 천년의

모습이 눈에 띄고 산아래는 수려한 산봉우리가

겨울날의 연가로 아름답게 펼쳐 진다.

토함산을 포함하는 경주국립공원은 지리산에 이어 1968년

두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자체에서 관리하던

경주국립공원은 2008년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토함산 서남쪽 중턱에 있는 불국사는

서기 540년(법흥왕 27)에 창건하고 751년(경덕왕 10)

김대성(金大城)이 중건한 사찰로, 대웅전 앞에는

국보 제20호인 다보탑과 국보 제21호인 석가탑이 있다.

토함산지구는 경주국립공원에 속한 남산지구와

대본지구를 포함한 8개의 지구가운데 하나이며,

인공성이 높은 다른 지구들에 비하여 703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구에 속한다.

 

 

 

토함산 정상을 스쳐 헬기장에서 막걸리 파티를 열었다.

다시 석굴암 주차장으로 복귀 해 주상절리로 향한다.

좁은 길을 따라 차는 달리고 바닷가에 이르기까지

축배의 노래방을 열었다.

 

 

 

바다는 하얀 표말을 일으키며 반겨준다.

주상절리의 오묘함을 감상하며 긴 올래길을 걸었다.

아름다운 바닷가 풍광이 수려하게 비춰진다.

단단한 바윗 돌 위에 억척의 뿌리를 내리고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해송이 눈길을 끈다.

 

 

 

차는 울기공원 입구 금천마을에서 멈춰서서 회장 이.취임식

준비룰 했다. 제를 올리고 포상도 하고 식사를 하면서

간결한 식이 마무리 되었다.

창립 22주년을 맞이하고 744회의 산행을 기록한

무한의 역사 답게 이.취임식 또한 권위가 있게 진행된다.

새로 출범하는 23대 손종찬 회장단에게 축하와

큰 역할을 기대한다.

 

 

 

21대와 22대 회장을 역임 하면서 큰과오 없이 마치게

되어 다행으로 여기며 열열하게 성원하고 참여를

아끼지 않은 회원들에게 감사와 큰 박수를 보낸다.

15년전 친구와 봄놀이를 가고자 우연히 탑승한 버스가

무한산악회 였고 인연이 되어 두 번 산행만에 총무부장.

4대에 걸친 사무국장, 산행대장 2년, 15대, 16대 회장을

역임 하며 무한과 함께 했다.

 

 

 

구원투수 격으로 나선 21대와 22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산악회의 중심을 구현하고 향후 5대에 걸쳐 회장을 할 수

있는 인재육성, 회원이 하나 되는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었는데 절반은 성공을 한 듯하다.

세대 교체를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는데 자부심을 가져 본다.

산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무한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 해 본다.

 

 

 

 

준비하느라 애쓴 임원들에게 큰 감사를 남긴다.

아울러 금번 본인의 퇴임을 축하 해준 임원들에게

참으로 큰 감사를 남긴다.

회고론이 지만 무한은 내가 건강하고 진취적인 회사생활을

할 수 있는 스테미나를 주었다.

 

 

 

거센 스트레스를 해소 하고 어울림과 우정의 교류가 35여년의

회사생활을 무사히 마치는데 활력소가 되었다.

특히 고위급 간부로서는 산에 갈 기회가 적었는데 의도적으로

산행 기회를 만들어 열심히 무한을 다닌 것이 모험이고

큰 보람으로 남는다.

아끼고 싶은 무한산우들에게 이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남긴다.

 

 

 

목차도 없이 찾아 온 제2의 인생을 준비 하기 위해

유치창을 닦아 관찰하고 선택을 하여

무난하고 원만한 인생을 준비 하고 싶다.

확연히 보이지 않는 미래를 보기 위해 유리창도

투명하게 보이도록 닦으면서 준비를 할 것이다.

무한은 도망 갈 수 없는 나의 친구요 놀이터이기에

제2인생은 무한과 함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