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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행자, 어린이 철새 그리기 대회 참관기.

在綠 2023. 11. 27. 15:06

울산 남구에서는 '친환경 생태도시 남구, 철새로 날아오르다'라는 주제로 2023 삼호버드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11월 25일 은행나무정원에서 '어린이 철새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추위가 다소 수그러진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140여 어린이들이 참여해 동심 속의 철새를 그렸습니다.

 

은행나무에 노란색 단풍이 들어 운치를 더해주는 은행나무정원에서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어린이들이 참가해 자신이 생각하는 철새를 그리는 행사였습니다.

야외 난로가 설치되어 추위를 녹여주는 가운데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철새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순수해 보여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텐트를 쳐서 자식을 보호하려는 부모의 마음이 분위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멈추었고, 기온이 상승해서 전날에 비해서 추위가 많이 수그러졌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그림으로 그릴까? 고민하는 어린이와 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머리 위에 난로에서 내뿜는 열기가 추위를 쫓으며 이들 가족의 고민을 돕고 있었습니다.

참가자 중에는 단체로 참가해 그림을 그리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함께해서 더 창의적인 그림이 그려질 거라는 희망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얀 도화지에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던 어린이들이 드디어 붓을 들었습니다.

자신이 느끼는 철새를 자신만의 문자로 체험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섬세하게 미적 감각을 살려 그림을 그리며 색채, 비례감, 조형미, 미적인 센스 등을 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의 그림을 완성시켰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창의성들을 모두 동원해서 말입니다. 장차  아이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돨거라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또 그림 그리기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는 데  어려운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수많은 상상을 한 끝에 어렵게 그림을 그렸고 마침내 완성해서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아이는 결과에 관계하지 않고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라는 자부심이 강해 보였습니다. 갈채를 보냈습니다. 

마치 내가 주인공인 냥 어린이가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작품제출 마감 시간인 오후 2시가 되자 막바지 그림 그리기에 분주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이 바빠집니다. 대견스럽기도 한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소중했던 시간이었으리라 봅니다.

 그림 그리기는 철새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시작이었습니다. 도심 속의 자연을 품은 친환경 생태도시 남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림 그리기 행사장 곁에 있는 철새정원에서는 2023 삼호 버드페스티벌이 한창이었습니다. 식전 행사로 가수들이 충연해 노래를 열창하고 있었습니다.

부스마다 특색 있는 상품들을 진열해 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체험 부스도 여럿 있었습니다.

축제장 중앙에는 철새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고,  그림 그리기 입상작이 전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림 그리기 행사를 마치고 찾은 철새홍보관에는 마술쇼가 열려 참가자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밖에도 철새 블록 만들기, 철새 핀버튼 만들기, 버스킹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