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야생동물센터 탐방과 태화강 철새 탐조

지난달 철새홍보관(관장 : 박창현) 주관으로 성공리에 끝난  '제1기 대화강 철새아카데미' 마지막 시간에 옥동 울산대공원 내에 있는 '울산야생동물센터'를 탐방한 뒤에 태화강 철새탐조를 했습니다. 이번 홍보에는 그 주요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탐조에 앞서 '12가지 Key Word로 생각해 보는 탐조'에 대해 한국탐조연합회 곽승국 운영위원장의 강좌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자연에 대한 예절,  사전 교육, 새도감, 쌍안경 등 탐조 장비,  탐조 주제, 관찰시간, 탐조인에게 질문, 주변 환경과 관계, 기록, 발표, 다음 탐조, 관련 프로그램, 행복 등의 키워드에 대한 강좌였습니다.

 

철새 탐조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를 마치고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내에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탐방했습니다. 로드킬, 밀렵, 야생동물 간의 싸움, 질병 등으로 부상을 입거나 둥지에서 이탈한 새끼 야생동물을 구조하여 치료하고 보호해 재활을 시킨 뒤에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기관으로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 시설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멸종 위기종과 같은 야생동물의 증식 복원을 위한 유전자원 수집, 야생동물 질병조사와 연구,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교육 및 홍보 역할을 담당 등 생명보존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이 센터는 2008년 4월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했습니다. 관리동' 조류, 포유동' 재활훈련장 등 건축물'과  X-ray 수술대, 혈액분석기 등 의료장비 34종과 동물구조 차량, 약품 보관장 등 부대시설 30종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수의사 1명, 사육사 1명, 사무직 1명과 동물용 X-Ray 촬영장치 등 동물구호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9000여 마리 야생동물이 센터를 거쳐 갔다고 합니다. 현재 부엉이 등 비롯한 다양한 조류 및 포유류 60여 마리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울산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내에는 일반 병원처럼 진료실과 수술실을 등 만발의 설비를 갖추고 수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증가하는 조난 야생물의 치료와 재활을 통한 자연복귀를 통해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 울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야생동물의 치료과정은 신고 접수-구조-등록-검사-치료 및 수술-재활-방생 순으로 진행됩니다. 야생보호소에는 담비와 수리부엉이 등 희귀 동물들이 재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탐방을 마치고 이동해 이번에는 철새홍보관에서 제공한 쌍안경과 탐조장비를 갖추고 태화강 철새 탐조에 나섰습니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이자 생태계의 낙원이었습니다.

 

망성교 인근 태화강에서 먹이를 찾는 청둥 오리, 원앙 등 철새 탐조를 했습니다. 평화로운 태화강에서 먹이인 물고기를 잡기 위해 자맥질하는 철새들의 모습이 생존의 중요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바다에서 이곳 태화강까지 먹이를 찾아 온 잿갈매기와 물까마귀가 한가로이 유영하는 태화강은 철새들의 천국이었습니다. 생태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철새들의 노래소리가 평화 그 자체였습니다.

 

철새 탐조를 마치고 철새공원에서 마무리 강의와 소감을 발표하는 것을 끝으로 제1기 태화강 철새 아카데미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종강을 했습니다.

 

성공적인 제1기 아카데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남구청과 철새홍보관(관장 : 박창현)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적인 생태도시 울산 남구가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탤 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