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저를 찾아 주신 님에게
차가 밀리고 갈길은 멀어도
마치 성지순례를 떠나는 것처럼
물고기가 거센 물살을 가르며 강을 거슬러 오르 듯
우리는 그리운 고향으로 달려 가야만 합니다.
파리똥이 묻어있는 빛바랜 가족사진이 걸려있는 사랑채
어린 날 동심이 묻어있는 감나무에 시공이 흘렀어도
우리는 그리운 고향으로 달려 갑니다.
늘 가는 고향.
올해는 좀더 풍요롭고 유익하며
최고의 명절을 맞고 오소서
행복 가득 가슴에 담고 오소서
2007.22일
주인장 배재록 올림